
[세종타임즈] 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7월 18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10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가 주최하고 공주시와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연극, 삶의 가치를 두다!’를 올해 구호로 내세웠다.
연극제는 중부권 유일의 전국 단위 연극경연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유일한 공인 연극제이기도 하다.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창작극은 물론, 글로벌 연극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국내외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17일에는 극단 아라리의 초청공연 <DIEGO>가 축제의 문을 열었으며, 19일부터는 본격적인 경연 무대가 이어진다.
참가작은 ▶7월 19일: 극단 단잠 <오셀로–두 시대> ▶7월 20일: 극단 현장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 ▶7월 22일: 극단 달팽이 주파수 <노민호와 주리애> ▶7월 25일: 극단 공터다 <산 밖에 다시 산> ▶7월 27일: 극단 전원 <갑신의 거>등 5팀의 열띤 경연이 27일까지 펼쳐진다.
시민 참여도 적극 확대됐다. 2022년부터 도입된 시민심사위원단 제도는 올해도 운영되며, 공연단체와의 교류 프로그램 ‘고마와you’ 및 한국극작가협회와의 공동 학술대회도 열려 지역 스토리 발굴 및 창작극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경오 고마나루국제연극제 대회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연극인들의 열정이 만나 매년 성장하는 연극제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경연에 출품된 국내 5개 극단의 수준 높은 작품은 물론, 카자흐스탄·중국 등 해외 초청작을 통해 연극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배우 양미경과 김응수가 홍보대사로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김건표(국립극단 이사·대경대 교수), ▶양수근(한국극작가협회 부이사장), ▶이승원(동신대 교수·전 충남연극협회장)이 위촉됐다.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은 고마나루국제연극제 공식 누리집 또는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041-855-75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