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시장 “8조 투자 유치로 경제자족도시 첫발” 행정수도 완성 속도 낸다

삼성전기 8조 원 투자 발표…세종 출범 이후 최대 규모 투자유치 성과

이정욱 기자

2026-07-02 17:09:28

 

 

 

조상호 시장 “8조 투자 유치로 경제자족도시 첫발” 행정수도 완성 속도 낸다

 

[세종타임즈] 조상호 시장이 2일 시청 정음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8조 원 투자유치 성과를 발표하며, 민선 5기 시정의 양대 축으로 경제자족도시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경제와 행정수도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삼성전기의 8조 원 투자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AI 서버용 최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생산라인과 연구개발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으며, 이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 투자다.

 

시는 공장 증설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충,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투자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명학산업단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공장 증설과 주차빌딩 건립도 함께 추진해 기업 투자 여건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취임 이틀 만에 세종시 역사상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발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짧은 기간 동안 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성과를 만들어낸 공직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선 5기 시정 비전으로는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제시했다. 단순한 행정기능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헌법상 행정수도 명문화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취임과 함께 시정 운영의 방향을 담은 두 가지 핵심 지시사항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경제자족도시 실현이다. 국토공간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5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아성다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5,5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세종시민 1,000명 우선 채용을 이끌어내며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첫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두 번째는 행정수도 완성이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세종 미래도시 비전 수립과 함께 중앙정부, 국회, 시의회, 시민사회와 협력해 국민 공감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수도가 왜 필요한지, 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4년 뒤 시민들이 시장의 이름보다 '그 시기에 세종이 가장 크게 발전했다'고 기억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공"이라며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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