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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제조 설비 기업 3800만 달러 유치
이차전지 제조 설비 기업 3800만 달러 유치
[세종타임즈] 중국으로 외자유치에 나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차전지 제조 후공정 설비 기업으로부터 38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중국 순방 마지막 날인 4일 항저우 항커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차오지 항커테크놀로지 회장, 박정현 부여군수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날 세계적 스마트폴 기업인 엠버 스트럭쳐로부터 1000만 달러를 유치한 김 지사는 이날 38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하며 총 48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성과를 냈다.
협약에 따라 항커테크놀로지는 부여 은산2 농공단지 내 4만 9769.5㎡의 부지에 리튬이온배터리 충방전 설비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충방전 설비는 배터리를 충방전하면서 이상 유무 등을 검사하는 장비다.
항커테크놀로지는 앞으로 5년 이내에 3800만 달러를 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항커테크놀로지는 또 주민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키로 했다.
도와 부여군은 항커테크놀로지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공장 건설에 따른 신규 직접 고용 인원은 약 70명이다.
1984년에 설립한 항커테크놀로지는 전세계 10대 배터리 제조 설비 업체 중 하나로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을 검사하는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종업원은 총 5000여명이며 지난해 매출은 66억 위안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부여 공장 건설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배터리 제조기업에 안정적으로 장비를 공급하고 납품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은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관련 기업의 집적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커테크놀로지가 충남에 위치한 주요 배터리 제조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길 희망한다”며 “도와 부여군은 항커사의 투자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 서로 긴밀하게 돕고 협력해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차오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각 국에서 잇따라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을 늘리면서 이차전지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외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부여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고객은 우리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인 만큼 앞으로 투자를 늘려 한국에서의 생산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도와 부여군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과 공장의 원활한 운영을 촉진해 부여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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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저감’ 도·시군 한마음 한뜻
‘자살률 저감’ 도·시군 한마음 한뜻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경제·사회·일자리·의료·복지 등 전 분야에서의 도·시군 자살 예방 협업 추진을 논의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도 실·국·원·본부장, 시군 부단체장, 자살 예방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자살 예방 추진 상황 보고 부서별 협업과제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자살 예방 협업과제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자살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2019년 411개의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시작한 것으로 매년 도와 시군 모든 부서가 함께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 46건, 시군 472건 등 총 518건의 협업과제를 보고했다.
도는 건강 올리고 자살 생각 내리고 자살 예방 홍보 캠페인 주민 지원조직 활용 자살 예방 지원 우울증 초진 환자 진단비 지원 청소년 자살 예방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한 자살 예방 체계 구축 등을 발표했다.
시군은 행복한 건강마을 만들기 가족폭력 피해자 자살 예방 프로그램 자살 예방 감시를 위한 폐회로텔레비전관제센터 통합 운영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자동 개·폐기 설치 노인 맞춤 돌봄·특화 서비스 제공 등 현장과 밀접한 신규 과제 위주로 제안했다.
도와 시군 전 부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협업과제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의 효과성, 추진 시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등 효과적인 자살 예방 협업과제 추진을 위해 소통했다.
김 부지사는 “전 부서 및 시군이 협력해 자살의 복합적인 원인부터 해결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협업과제들을 보완·발전시켜 도내 자살률을 떨어뜨리고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자살률은 2018년 35.5명에서 협업과제 발굴·추진을 시작한 2019년 35.2명으로 감소했고 이후 2020년 34.7명, 2021년 32.2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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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물의료원’ 내포 설립 추진 본격화
‘산업동물의료원’ 내포 설립 추진 본격화
[세종타임즈] 소·돼지·닭 등 ‘산업동물’ 진료·치료와 수의·축산 교육, 동물용 의약품 연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충남대 내포캠퍼스 부속 연구시설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충남은 돼지 사육 전국 1위이며 내포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홍성은 한육우와 돼지 사육 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연구시설 설립·가동 시 수의·축산 발전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충남산업동물의료원 설립 필요성 정책토론회’가 4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충남대 정책연구단·수의과대학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 이준우 충남대 부총장,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장인 조호성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기조발제와 이규필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산업동물의료원은 충남대가 수의·축산 교육·연구·임상 지원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 1만 6596㎡에 2027년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화시설로는 경제·산업동물병원 글로벌 수의·축산 교육연구센터 동물용 의약품 연구센터 등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충남대는 지난 2월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에 대한 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이규필 위원장은 충남산업동물의료원 내포 설립 필요성으로 인수 공통 감염병 및 재난형 동물 감염병 증가 산업동물 수의사 부족 산업동물 임상 교육 인프라 부족 동물용 의약품 시장 성장 지역 균형발전 등을 들었다.
사람과 가축이 함께 걸리는 질환은 약 300종으로 개 65종, 소 50종, 양 46종, 돼지 42종, 가금류 26종 등이다.
또 도내 산업동물 사육 두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수의사 부족으로 1인 당 관리 농가 수는 100곳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산업동물 수의사 양성기관은 서울대 평창캠퍼스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한 곳에 불과, 산업동물 관련 인력 양성 기관 추가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충남산업동물의료원 주요 기능은 경제·산업동물 의료 서비스 제공 전염성 질병 예방 연구 지자체 연계 가축 전염병 역학 지원 가축 질병 신속 진단 및 진료 지원 중부권 경제·산업동물 수의사 교육 산업동물 수의사 재·보수 연수 교육 글로벌 수의 연수 지원 지역 수의·축산 평생 교육 등이다.
또 동물용 의약품 개발연구 지원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지원 지역 현안 발굴 및 대민 지원 지역 산업 맞춤 교육·생산 지원 및 시스템 개발 지역 밀착형 인프라 공유 등도 주요 기능으로 설정했다.
조호성 교수는 ‘수의·축산 방역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국내외 가축 감염병 발생 동향을 설명하고 현 방역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종합토론은 김기일 충남대 정책연구단장이 좌장을 맡고 안용덕 국장,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직무대리,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김영진 도 동물방역위생과장, 정주영 충남대 수의과대학장 등이 참여해 충남산업동물의료원의 역할과 사업 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충남사업동물의료원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 단계와도 같다”며 “가축 사육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충남에 수의·축산 교육·연구·임상 지원 전문 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돼지 사육 두수는 227만 3307마리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젖소는 6만 7280마리 2위, 닭 2868만 2469마리 3위, 한육우 46만 2814마리 4위 등을 기록 중이다.
시군에서는 홍성이 한육우 6만 5014두, 돼지 61만 5872두로 각각 전국 1위, 천안이 젖소 1만 2424두, 닭 580만 1252마리로 각각 전국 1위로 나타났다.
한편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2019년 도·홍성군과 설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국립학교 설치령 소재 지역 제한에 발이 묶이며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민선8기 들어 교육부에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의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김태흠 지사도 지난 4월 국무총리에게 설치령 개정을 건의, 교육부가 대학의 장이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거쳐 타 지역에 캠퍼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9월 개정안이 시행되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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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쓰촨성 쓰촨대 국제유학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충남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쓰촨성 쓰촨대 국제유학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남도와 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고 유교문화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 지난 6월 27일 부터 7월 1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한유진은 쓰촨성의 유교문화유산을 시찰하고 쓰촨대학 국제유학연구원과 국제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중 유교문화 상생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달 30일 청두시 진장호텔 홍빈청에서 김태흠 지사와 톈상리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환경 체육·문화 유교 교육분야에서 충남도와 쓰촨성의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충청남도와 쓰촨성은 청년세대가 양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며 미래 양국 교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청년유교포럼 및 청소년 유교문화캠프와 같은 미래세대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밝혔다.
또한 한유진은 충남도 교류·협력의 일환으로서 쓰촨의 학술연구를 일컫는 ‘촉학’연구의 대표적 기관이자, 유학의 경전연구 및 대중화에 있어 많은 연구 성과를 축적한 국제유학연구원과의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한·중 양국의 유교문화 진흥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국제유학연구원은 유교문화 연구·교육·보급의 기능을 한데 모은 중국 서부권을 대표하는 학술연구기관으로서 유장, 파촉전서 편찬과 같은 국가급, 성급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학연구원은 현재 북경나톤의료그룹의 자금을 지원받아 ‘나톤국제유학상’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이날 오전에 국제유학연구원을 방문해 “쓰촨성은 나라와 백성을 걱정한 시인 두보의 초당은 물론, 유비와 제갈량이 함께 모셔진 무후사 등 유교의 가치가 내포된 역사문화 유적이 많은 지역”이라고 언급하며 “유교문화는 한·중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 유교문화를 통해 양국이 형성한 연대의식은 코로나 팬더믹과 국제안보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국의 교류에 큰 역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따강 국제유학연구원장은 “한·중 양국이 지난 시간동안 양적·물적 교류에 치우쳐져 있었다면, 이제는 정신적·문화적 교류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유교문화라는 공통점에 바탕해 상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우리 양 기관이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유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한 교류·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충청남도와 협의해 올해 10월에 예정된 ‘K-유교 국제포럼’에 국제유학연구원의 수따강 원장을 발표자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은 15년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양 지방정부의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유교문화가 한·중 협력의 새로운 키워드임을 확인한 계기”고 전했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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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노지 고추 병해 방제 강조
장마철 노지 고추 병해 방제 강조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도내 노지 고추 병해 발생 실태 조사 결과,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에 쉽게 번질 수 있는 고추 탄저병, 풋마름병 등이 일부 농가에서 관찰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 작업을 강조했다.
고추 탄저병은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주로 빗물에 의해 전파된다.
6월 중하순부터 발생하며 고온다습하고 잦은 강우가 발생하는 8~9월까지 급속히 증가한다.
또 과거 병이 발생한 밭은 식물체 잔재물에 월동한 병원균으로 인해 재발생 확률이 높아 예방적 방제 및 초기 발병 시 신속 방제에 소홀히 하면 수확량의 20∼60%가 감소하거나 심하면 한 해 농사를 포기하게 된다.
증상은 수침상으로 약간 움푹 들어간 원형 반점이 생기고 진전되면 병반이 원형 또는 부정형의 겹무늬로 확대되며 궤양 증상이 나타난다.
병반 부위에는 담황색 포자 덩어리가 형성되며 심하게 병든 과실은 비틀어지고 말라버려 상품성이 없어진다.
발병 초기 감염된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야 주변으로 퍼지지 않으며 병든 과실을 이랑이나 밭 주변에 방치하면 2차 감염원이 돼 약제를 살포해도 방제 효과가 대폭 감소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고추 풋마름병은 온도가 높고 토양 습도가 높은 7~8월 많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생장점 부근의 잎이 시들다가 수일 내에 포기 전체가 푸른 채로 시들고 말라 죽는다.
토양 전염성 병이기 때문에 발병 개체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밭은 과습하지 않고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아울러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지과 이외의 작물로 2~3년 돌려짓기하는 것이 좋다.
원미경 도 농업기술원 식물병리팀장은 “장마철 고추 탄저병은 한번 발생하면 전염성이 강해 방제가 어려우므로 예방이 중요하다”며 “수시로 관찰해 발병 열매는 바로 제거하고 비가 오면 그친 틈을 이용해 등록 약제를 살포하는 등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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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빛돌숲 충남의 유산될 수 있도록 해야”
“보령 빛돌숲 충남의 유산될 수 있도록 해야”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보령시 웅천면에 조성 예정인 ‘빛돌숲’을 향후 충남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길게 내다보고 제대로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순방 6일차인 지난 2일 김 지사는 보령시가 추진 중인 빛돌숲 조성 사업과 관련 중국 산시성 시안시 비림박물관에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공무원들과 현장을 방문했다.
비림박물관 곳곳을 돌아본 김 지사는 도와 보령시 관계자에게 “빛돌숲은 평범한 공원으로 조성해서는 안 된다”며 “이 곳은 유물과 역사가 혼합된 기록박물관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와 보령시 관계자들에게 빛돌숲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물은 뒤 “그림을 제대로 그리려면 정말 오래 걸린다”며 “30년 긴 호흡으로 보령만의 관광자원이 아닌 충남의 문화유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림박물관은 중국 산시성 시안의 문묘에 있는 비석박물관으로 역대 중국의 귀중한 비석을 수집해 모아 놓은 곳이다.
당, 송 이후 근대에 이르는 비석을 증치 했고 유명한 서가 법첩의 석각을 많이 수집해 보관 건물이 여섯 채나 된다.
비림박물관은 당 이후의 서법 변천과 석비의 양식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
김 지사는 “빛돌숲을 조성하는데 단순히 용역을 주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하지 말고 여러분들이 직접 그림을 그렸으면 한다”며 “한 번에 안 되면 이 곳에 두 번이든 세 번이든 더와서 배울 것이 뭐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1000년 이상 비석을 모았는데, 우리는 불가능하다.
아마 달라고 해도 안 줄 것”이라며 “보령 웅천에서 많이 나는 오석을 활용해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명 비석을 탁본 떠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비석은 역사의 한 조각이다 관광객들이 한반도 비석 역사의 변천을 빛돌숲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길게 내다봐야 한다”며 “비석을 모으고 제작하는데 오래 걸릴 것이지만, 조급해 하지 말고 제1관부터 천천히 개관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보령시 혼자 하려면 힘들 것”이라며 “100-200년 뒤 빛돌숲이 충남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도가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시찰을 마친 김 지사는 박물관 곳곳을 안내한 리펑리 산시성 인민대외우호협회 아시아·아프리카부 부장과 위밍리 박물관 관계자에게 2023 대백제전 초청장을 전달하며 충남의 메가 이벤트를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지사는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은 과거 당나라의 수도인 장안으로 충남 당진시는 신라에서 당나라로의 뱃길인 나루라는 이름에서 유래됐다”며 “이러한 역사적 인연이 있는 만큼 시안에서 오는 9-10월 열리는 대백제전에 사절단을 보낼 수 있도록 자오강 산시성장에게 초청장을 잘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시성은 중국대륙의 정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20만 5700㎢로 인구는 지난해 기준 3952만명이다.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1조 1829억 위안, 1인당 소득은 1만 2225위안으로 집계됐으며 주력산업은 화학공업, 자동차, 통신기술, 신소재, 우주항공, 하이테크 제조 등이다.
현재 도와 산시성은 직접적인 교류는 없지만, 삼성전자와 솔브레인 시안 공장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반도체 공정 화학물을 생산하는 솔브레인 공주 공장과 교류 중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교류 가능성은 충분하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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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충남에 경제분야 대형 프로젝트 추진 제안
쓰촨성, 충남에 경제분야 대형 프로젝트 추진 제안
[세종타임즈] 올해로 충남도와 자매결연 5주년을 맞은 중국 쓰촨성이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해 양 지역의 협력 관계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도는 김태흠 지사와 황치앙 쓰촨성장이 지난달 30일 청두시 금강호텔에서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 앞서 접견을 갖고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황 성장은 환경 스포츠 문화 교육 유교 분야 협력 확대와 더불어 양 지역의 강점을 살려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부문에서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황 성장은 “충남은 한국의 제조업 중심지로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크게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쓰촨도 중국에서 제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양 지역이 서로 배우고 참고하면서 우실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쓰촨은 제조업 분야 강자 연합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쓰촨은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앞자리에 있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연구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것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양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답했다.
최근 경직된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대화를 주고 받았다.
황 성장은 “한국은 쓰촨의 4번째 큰 무역 파트너로 지난해 기준 쓰촨과 한국의 무역량이 35% 증가했다”며 “또 현대차와 CJ그룹 등 교류도 나날이 밀접해 지고 있다”는 부분을 먼저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은 떼려야 뗄수 없는 이웃이고 갈라 놓을 수 없는 경제파트너”며 “국제 정세가 어떻든 우호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도와 쓰촨은 자매결연 전부터 15년간 우호관계를 지속해 왔다”며 “도와 쓰촨의 교류로 한·중 관계가 실무적으로 깊어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국제 정세가 아무리 복잡해져도 충남과 쓰촨의 15년 우호교류는 더욱 굳건해야 한다는 말에 적극 동의한다”며 “자매, 형제는 가장 친하고 신뢰하는 관계로 주변 환경이나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다 자매도시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관계를 지속하자”며 접견을 마쳤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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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서산·금산 선정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 서산시와 금산군이 추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비행 관련 사전 규제 및 전파 관련 사전 평가 등을 면제·간소화 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는 규제 특별구역으로서 우리 도에서는 아산시·태안군이 지난 2021년에 선정된 바 있다.
도는 그동안 공모를 준비 중인 도내 시군이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난해 말부터 사전 수요조사, 관련 기관 협의, 조성계획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 등 가능한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번 2차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도심항공교통 및 섬 지역 드론 배송 실증 산림특화형 드론 시험대 구축이다.
서산은 총 3개 구역이 지정돼 부남호 일대에서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가로림만에서 배송과 안전 관련, 삼길포항에서 산단 및 안전 관련 실증을 추진한다.
금산은 제원면 일원과 부리면 일원으로 2개 구역이 지정됐으며 산림 묘목 운반 및 산림 식생지수 파악, 산불 감시, 정찰 등을 수행한다.
도는 기존에 선정·운영 중인 안티드론, 해안특화형 드론 서비스에 더해 이번 추가 선정으로 드론산업의 실용화·사업화가 촉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국토부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국가 공모사업 선정은 도와 시군이 하나가 돼 준비한 결과”며 “드론 특구로 지정된 4개 시군과 함께 완벽한 드론 활용 서비스 실증 모형을 운영해 도민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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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까지 싹쓸이 ‘세목망’ 특별단속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세목망 사용 등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도와 시군, 서해어업관리단, 해양경찰 등과 합동으로 추진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세목망 사용 조업 금지 기간 위반 허가받은 구역 이탈 등이다.
세목망은 멸치 등 작은 물고기 포획을 목적으로 선망 어업과 안강망 어업 등에서 사용하는 그물이지만, 허용 어종뿐만 아니라 다른 어종의 치어 및 미성어까지 싹쓸이해 수산자원 고갈의 원인이 되고 있다.
주요 단속 구역은 선망, 안강망 어업의 주 조업 구역인 격렬비열도와 외연도, 천수만 등 서해안 일원이다.
단속은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 및 새벽 등 취약 시간대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세목망 사용은 어린 물고기 남획으로 인한 연근해 수산자원 감소를 불러오는 만큼, 지속가능한 수산업 영위를 위해서는 모든 어업인의 준법 조업 참여가 절실하다”며 “준법 조업을 하는 어업인과 함께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동시에 불법 어업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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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귀촌인·어울림마을 ‘전국 1위’
귀어귀촌인·어울림마을 ‘전국 1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귀어귀촌인·마을 전국 공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싹쓸이’하며 ‘대한민국 귀어 메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도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우수 귀어귀촌인 및 어울림마을 공모에서 태안 편도관 씨와 당진 김규상 씨가 귀어귀촌인 분야 대상과 최우수상을, 태안 가경주마을과 서산 왕산마을이 어울림마을 분야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귀어귀촌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를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4∼5월 전국에서 추천된 귀어귀촌인 및 마을의 사례 발표와 전문 평가위원 심사를 거쳐 수상자와 수상 마을을 선정했다.
충남은 귀어귀촌인 5명 가운데 2명, 어울림마을 5개소 가운데 2개소가 1·2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안 편도관 씨는 지난 2018년 고향인 안면도로 귀어해 어촌체험휴양마을 바다체험 등을 통해 어촌계 수익 증대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편 씨는 또 어촌정착상담사와 어촌지역 활동가로 위촉받아 예비 귀어귀촌인의 길잡이 역할을 한 점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당진 김규상 씨는 대도시에서 생활하다 2020년 귀어해 새우 양식을 통해 정착한 뒤, 지역 사회 발전과 지역 수산물 홍보, 지역민 협력 등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어울림마을 분야 대상을 수상한 태안 가경주마을은 어촌계 진입 장벽을 크게 완화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26명의 귀어·귀촌·다문화인이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가경주마을은 원주민과 귀어인 간 갈등 예방을 위해 자체 갈등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귀어인과 원주민의 유대감을 높여왔다.
왕산마을은 귀어인과 정례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고 마을축제를 통해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aT센터서 열린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개막식에서 열렸다.
수상 귀어인은 소정의 상금과 해외 연수 참여 기회를 받고 어울림마을은 해수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혜택을 받게 된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령화·공동화 문제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어촌에 젊은 인구가 더 유입될 수 있도록 귀어귀촌인과 어촌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귀어귀촌 박람회 기간 중 충남 홍보관을 운영, 도의 귀어귀촌 정책을 소개했다.
또 귀어귀촌 이동 상담소를 운영하고 어촌 특화 상품 홍보 등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도내 귀어 가구는 324가구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귀어인은 370명으로 전국 1013명의 36.2%를 차지하며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