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제적으로 DMZ 일대에만 자라는 희귀 및 특산식물인 개느삼과 금강초롱꽃의 자생지를 보전하기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 중요생물다양성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요생물다양성지역은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세계 보호지역 평가 척도로 적용하는 곳으로 기존의 보호지역과 달리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의 멸종위기 생물의 분포, 생태계의 위협 정도 등의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지정된다.
또한 기존 연구결과를 활용한 평가가 가능하고 비교적 절차가 간단해 기존 보호지역 지정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단시간 내에 보호지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전 세계적 240개국의 16,343개소가 지정되어 있고 한반도에서는 조류 서식지로 남한 40개소, 북한 33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나 식물 자생지 지정 추진은 처음이다.
이번에 지정하는 지역은 IUCN 적색목록의 위기종인 개느삼 또는 금강초롱꽃의 자생지이며 면적은 1,339.5㎢으로 지리적으로 강원도 양구군 등 13개 시·군이 포함된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희귀 및 특산식물의 자생지를 국제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KBAs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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