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연명의료결정제도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본인의 의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상담 및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에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임종 과정에 있을 때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 위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공주시보건소는 2020년 2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총 1,443건의 의향서를 등록하며 매년 평균 2배 이상의 등록 건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자신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공주시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 업무도 함께 진행 중이며, 이는 자신의 소중한 장기 일부를 필요한 환우들에게 나누어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는 뜻깊은 활동이다.
이러한 등록 업무는 공주시보건소, 공주의료원, 국립공주병원에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상담 및 등록이 가능하다.
김기남 보건소장은 “시민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서 작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생명 나눔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사회적인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