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22일 농업전시관 강당에서 쌀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생산 대책 추진단 구성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벼 재배면적을 줄여 쌀 수급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확기 쌀값 하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공주시는 벼 재배면적 감축에 따른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기존 논 활용 직불제를 확대·개편한 전략작물 직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품목에 따라 헥타르(ha)당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계작물은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또한, 논 타작물 전환 및 식량작물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논콩, 하계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논 이모작 재배지원 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은 2023년 벼를 재배한 논에 2024년에 타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하는 경우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최대 공공비축미 300포를 농가별로 직접 배정받을 수 있다.
전경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값 안정을 위해 농가에서 논 타작물 재배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이번 대책이 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가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쌀 적정생산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공주시는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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