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가스열펌프 대기오염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 실시

2억 1000만원 투입, 민간시설 대상으로 90% 비용 지원

강승일

2024-05-08 09:33:07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가스열펌프 냉난방기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주시가 2024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스열펌프는 가스엔진을 사용하여 운영되는 냉난방기기로, 하절기 전력피크를 완화하기 위해 병원, 학교, 민간시설 등에 널리 설치되었다.

 

그러나 이 장치의 사용으로 질소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2022년 6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가스열펌프 보유 시설이 대기 배출시설로 분류되었다.

 

공주시는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가스열펌프를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하여, 해당 시설들이 대기배출시설 신고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총 2억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약 30대의 가스열펌프에 대해 설치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특히, 병원과 사회복지시설과 같이 수용 인원이 많은 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며, 공주시 환경보호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절차와 구비 서류 등의 세부 사항은 공주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원 환경보호과장은 “가스열펌프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민간시설뿐 아니라 공공시설도 2024년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기질 개선과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