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3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곡면 배작목반 회원 17명을 대상으로 ‘농약 노출정도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농약 노출 위험도가 높은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검사는 농약 노출정도 설문조사, 신체 계측, 혈액검사, 소변검사, 의사 검진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해 농약 중독의 위험성, 농약중독 응급처치, 올바른 농약 사용법, 보호구 착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되었다.
시는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농업인들이 5월부터 10일 간격으로 병해충 방제 농약을 살포하고 있어, 방제복과 보호안경, 장갑, 마스크 등의 보호구 착용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의 불편함으로 인해 잘 지켜지지 않아 농약 중독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이덕규 사곡면 배작목반장은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철저한 과원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농약 사용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농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농약 안전사용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오병규 농촌진흥과장은 “농업인은 농약 조제 및 살포 작업으로 인해 호흡기와 피부 등에 노출되기 쉽다”며, “농약 노출량과 안전관리 의식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등 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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