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무령왕 서거 1501주기 추모제례 봉행

무령왕릉과 왕릉원 옆 숭덕전에서 추모 행사 진행

강승일

2024-06-12 09:16:52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12일 무령왕릉과 왕릉원 옆 숭덕전에서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서거 1501주기 추모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제례는 공주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원철 시장, 공주향교 유림, 기관단체장,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제례는 공주향교 유림이 집전하였으며, 초헌관은 최원철 시장, 아헌관은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오병일 공주향교 전교가 맡아 제를 올렸다. 행사에는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참관 및 헌화해 눈길을 끌었다.

 

무령왕은 백제 제25대 왕으로, 523년 5월 7일 서거하였다. 그는 백제를 부흥시키고 문물을 대성시켜 오늘날까지 공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적인 역사 인물이다.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고분 중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이 확인된 곳으로, 한국 고대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 전개에 중요한 지표가 되어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2021년 9월에는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사적 명칭이 변경되었다.

 

최원철 시장은 “세계유산도시, 백제왕도 공주시의 기틀을 마련해주신 무령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기리는 자리이다”라며, “앞으로도 무령왕의 업적과 함께 백제의 역사를 널리 알려 이 추모 제례가 기념적인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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