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전통과 미래섬유 유구에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유구섬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장소를 기존 유구전통시장에서 유구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광장 일원으로 옮겨 개최됐다. 섬유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며, 축제 기간 동안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패션 퍼포먼스와 패션쇼를 비롯해 유구 섬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염색 및 봉제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내 섬유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전망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열려 주목을 받았다.
섬유 완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소공인 공동판매장은 행사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섬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공동판매장에서 2200만원, 18개 업체가 참여한 판매 부스에서 4000만원, 개별판매장에서 4000만원 등 총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2억원 상당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상당한 직간접 매출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축제는 유구 섬유 자체의 우수성을 부각시킨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유구 섬유 산업의 경쟁력을 반영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 유구지역 섬유산업은 1940년대에 시작돼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크게 발달했으나 현재는 쇠퇴기에 접어들어 50여 개 섬유업체가 제품을 생산하며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