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재난사고 발생 시 위기 학생을 돕기 위한 통합심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한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0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에 올해 38명이 추가되어, 현재 총 68명의 전문상담사가 재난 상황에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전문상담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난 발생 시 위기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PTSD 조기 개입, 상담, 외부 기관 연계 및 사후 관리 등을 통해 학생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10월 8일 아산 교원연수원에서 지원단 36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국립공주병원 트라우마센터 백현주 강사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연수는 2차에 걸쳐 진행되며, 나머지 32명의 지원단을 대상으로 한 2차 연수는 11월 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는 신속한 심리적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의 조기 개입을 통해 피해 학생들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응급심리지원단 확대와 연수는 충남교육청이 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맞춤형 심리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