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보호자 대상 인권교육 배움자리 운영

유·초·중·고 학생 보호자 100여 명 참여…인권 감수성 및 자녀교육 방법 제시

강승일

2024-10-08 10:09:27

 

 
충남교육청전경(사진=충남교육청)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10월 8일 천안에서 유·초·중·고등학생 보호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 강화를 위한 보호자 배움자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학부모 인권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자 하는 주민참여예산 의견을 반영해 추진되었다.

 

이 배움자리는 보호자들에게 인권 감수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녀와의 대화와 관계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한국청소년센터·인권교육연구소 원은정 대표는 ‘왜 인권에는 감수성이 붙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사회적 약자에게 붙여지는 멸칭과 인권 기반의 아동·청소년 대화법을 다루었으며, 영화 속 사례를 통해 인권 시각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했다.

 

원 대표는 학생들이 겪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자녀들이 행복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보호자들이 다정하고 친절한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이승희 센터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자들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보호자들이 자녀가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제4회 충남학생인권의 날 공모전’에서 입상한 포스터와 네컷 만화 등이 전시되어, 학생들이 바라본 인권 친화적인 학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이번 배움자리는 오는 14일 공주 충청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남부권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자율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인권 친화적 자녀교육과 관계중심 생활교육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보호자들이 인권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녀와 더 나은 관계를 맺고,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