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이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실시한 3분기 외국어 사용 실태점검에서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외국어 사용 빈도 ‘0건’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점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하는 보도자료 내 외국어 표기 빈도를 점검해 쉬운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 올바른 한글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충남교육청이 3분기 동안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외국어 표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아, 한글 사용에 대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결과에 대해 “한글은 국가의 어려운 시기에 민족 정신을 지켜온 큰 버팀목이자 문화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올바른 한글사용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한글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이 편리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올바른 한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함께 다듬은 말 80선’을 배포해 어려운 외국어 표현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제안하고 있으며, 월간 홍보 소식지와 한글 사용 안내 소식지를 통해 한글 사용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행정 용어 순화와 공공 누리집 용어 정비 작업을 시행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들이 쉽고 정확한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한글사용 공모전과 한글사랑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 사랑을 고취시키고, 교육 현장에서의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올바른 한글 사용을 장려하며, 교육 및 행정 전반에 쉬운 우리말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한글 사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