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관내 자동차 종합검사 지정 정비사업자 45개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2024년 하반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검사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사업용 대형 화물차 검사 비율이 높은 업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업체를 중점으로 이루어진다. 점검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대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진행되며, 현장에서 시설, 장비, 인력, 검사방법 등 전반적인 검사 운영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검사소의 기술인력 확보 여부 △검사시설 기준 적합 운영 여부 △검사장비와 설비의 관리 상태 △검사 장면과 결과 기록 여부 △검사방법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정비 사업자들이 부실 검사를 진행하거나 법령을 위반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하고 심각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통해 재발 방지와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상반기 점검에서도 카메라 화질 불량, 검사 장면 촬영 방법 미흡 등 9개 분야에서 총 26건의 위반 사항을 발견하고, 현지 시정 및 시설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점검에서도 유사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안전한 검사 환경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부정 검사, 불법 차량 묵인 등의 문제를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며 “자동차 종합검사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합격률 중심의 관행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자동차 검사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을 추진하여 시민이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검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