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가 최근 ‘공주페이’ 운영 시스템 개편과 관련해 시민 불편이 잇따르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면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시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운영 대행사 변경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공주페이 앱의 초기 이용 과정에서 불거진 불편 사항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신속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앱 이용자들이 결제 버튼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해 결제 버튼을 화면 중앙으로 확대 배치하고, QR코드 인식 기능을 자동화해 결제 절차를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또한 QR 결제와 체크카드 방식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잔액 시스템은 ‘통합 잔액’ 개념으로 정리돼 사용자 혼란을 줄였다. 학원 등 일부 가맹점에서 제기한 ‘결제자와 수강생이 다를 경우 확인이 어렵다’는 의견에는 메모 기능을 결제 화면에 추가해 사용자가 결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가맹점 앱 ‘가맹점플러스’ 보안 문자 생략 ▶자동 로그인 기능 ▶결제 내역에 이용자 이름 일부 표기 등 주요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은 이미 지난 15일부터 적용되어 운영 중이다.
시는 고령층과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스마트경로당 등을 활용한 홍보 및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가맹점 대상으로는 전담 인력을 통해 앱 설치와 이용법 안내를 지원 중이다.
한편, 공주시는 기존 운영사였던 KT와의 계약 만료에 따라 공개 입찰을 거쳐 나이스정보통신을 새 운영 대행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공주페이의 결제 혜택도 기존 선할인 방식에서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지침에 따른 것이다.
양희진 공주시 경제과장은 “공주페이 개편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