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5년 개별공시지가 공시…평균 2.20% 상승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은행동…㎡당 1,496만 원

이정욱 기자

2025-05-01 10:58:50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관내 23만18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1일자로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시행되며, 국세·지방세 및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지가는 지난 3월 공개된 공시지가(안)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과 현장 검증을 거쳐 확정됐다. 의견 제출 기간 동안 총 62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지가 인상 요구가 37건(59.7%), 인하 요청이 25건(40.3%)이었다. 최종적으로 10건(16.1%)이 자치구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조정됐다.

2025년 대전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2.20% 상승해 전국 평균(2.72%)보다는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구별로는 유성구가 2.7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대덕구(2.05%), 서구(2.03%), 중구(1.75%), 동구(1.57%) 순이었다.

전체 필지 중 92.3%(212,479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가격 유지가 3.9%(8,978필지), 하락은 3.3%(7,601필지), 신규 조사 필지는 0.5%(1,122필지)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높은 공시지가는 중구 은행동 상업지역의 한 토지로, ㎡당 1,496만 원(전년 대비 7만 원 상승)이며, 가장 낮은 지가는 동구 세천동의 임야로 ㎡당 471원(11원 상승)이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각 구청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시민은 5월 29일까지 온라인, 우편, 팩스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해당 구청의 재조사를 거쳐 필요 시 6월 26일에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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