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5 공주 페스티벌’ 5월 3일 개막…야간관광 본격 시동

사계절 테마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광도시 도약 기대

강승일

2025-05-01 11:28:55

 

 

 

[세종타임즈] 공주시가 오는 5월 3일 오후 5시 감영길 일원에서 ‘2025 공주 페스티벌’을 열고,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2025 공주 페스티벌’은 사계절을 테마로 기획된 상설 야간 관광 콘텐츠로,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별로 다른 분위기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행사인 봄편은 ‘온(溫)휘 공주’를 주제로 따뜻한 계절의 감성과 꽃이 피어나는 풍경을 공주만의 감성으로 풀어낸다.

이번 행사는 ‘공주(Princess)’ 콘셉트의 야간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프리마켓, 네일아트, 공주 비즈팔찌 만들기, 어린이 전용 ‘프린세스 메이커 풀 패키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후에도 계절별 시리즈로 ▶‘휘란(烂) 공주’(7월 5일), ▶‘휘연(縁) 공주’(10월 4일), ▶‘설(雪)휘 공주’(12월 6일)까지 총 네 차례 진행되며, 공주의 도심 역사문화와 현대적인 연출을 접목해 고유한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돼 약 1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제민천 밤페스타 ▷공주에서 날밤까기 ▷공주 별빛만찬 ▷야간관광 페스타 ▷캔들라이트 공주온밤 등 총 6개 야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제민천, 신관공원, 공산성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무대로 문화예술 공연, 야간 마켓, 만찬회,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9월 열릴 ‘캔들라이트 공주온밤’은 공산성 공북루 일대를 수천 개의 LED 캔들로 밝히며 낭만적인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야간관광은 공주의 문화자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기회”라며 “공주만의 역사성과 감성을 살린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잊지 못할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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