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당진시는 시민들이 보훈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주요 보훈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광복기념탑이 있는 수청동 숲빛 근린공원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광복기념탑 느린 우체통은 일반 우편과는 달리 작성한 엽서를 다음 해에 발송해 주는 감성 우편 서비스로 보훈을 주제로 한 그림엽서를 비치해 시민 누구나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충청권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월 개관한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기념관에서는 ‘나의 태극기에게’ 체험을 운영한다.
이 체험은 관람객이 방문 소감이나 만세운동에 참여한 열사에게 전하는 편지를 포스트잇에 작성해 기념관 내 태극기 벽화에 붙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시는 보훈 시설을 소개하는 영상 및 카드뉴스를 정보무늬에 담아 홍보하고 있으며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충청남도 걷기 앱 ‘걷쥬’ 와 연계해 광복기념탑이 있는 숲빛 근린공원 등 보훈 관련 명소를 포함한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혜영 사회복지과장은 “우리 시의 보훈 시설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항일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전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역사적 기록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콘텐츠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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