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정치용의 지휘 아래 열리며, 바그너, 그리그, 베토벤의 명곡으로 구성된 클래식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바그너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장대한 관현악 사운드와 화려한 선율이 관객들을 무대 속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협연자로 나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을 연주한다. 이 곡은 북유럽 특유의 서정미와 에너지를 품은 피아노 라인으로 그리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진상은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가장조’가 장식한다. ‘춤추는 교향곡’이라 불릴 만큼 리듬감이 살아있는 이 작품은 특히 2악장이 여러 영화 OST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용 예술감독은 “이번 연주는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채와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라며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042-270-8332, 8327~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