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아산시가 17일 탕정온샘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느린 학습자 부모교육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느린학습자 자녀를 둔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특성과 학습 환경을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도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40명이 참석했다.
'함께 걷는 느린학습자 학교생활 실전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현직 특수교사이자 경계선지능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인 이보람 강사가 현장 전문가의 전문성과 부모의 마음으로 강연을 이끌었다.
이보람 강사는 실제 경계선 지능을 진단받은 자녀를 양육한 경험을 토대로 공감 어린 사례와 실천적인 조언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막막했던 양육의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부모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고영이 아산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느린학습자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서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경계선 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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