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세종시 유일 XR 스튜디오 구축… 지역 콘텐츠 산업 거점 도약

AI 기반 실시간 모션캡쳐 도입… 교육·산업 연계 실감형 콘텐츠 허브로 성장

이정욱 기자

2025-05-21 16:17:12

 

 

모션캡쳐 특강 단체사진

 

[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가 세종시 최초의 XR(확장현실) 스튜디오를 구축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XR 콘텐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종시 디지털 콘텐츠 허브 역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구축된 한국영상대학교의 XR 스튜디오는 기존의 모션캡쳐 기술을 넘어 AI 기반 실시간 모션캡쳐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로 하여금 ▶실시간 아바타 제어 ▶AI 기반 얼굴 및 손가락 모션캡쳐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기반 실시간 XR 콘텐츠 제작 등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술 도입을 통해 재학생들이 XR 환경에서 실시간 콘텐츠 제작의 핵심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종시에 정보산업진흥원과 같은 정보산업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중추 기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한국영상대학교가 이번 스튜디오 구축으로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콘텐츠 기술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신산업 특화 사업과 연계한 실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커리큘럼을 혁신한 한국영상대학교는 올해 명칭을 바꾼 VFX콘텐츠전공을 중심으로 XR 기술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최근에는 XR 스튜디오 활용성을 위해 특강도 진행했다. VFX콘텐츠학과에서 지난 10일 ‘AI 기반 모션캡쳐 특강’을 통해 국내 모션캡쳐 개발팀을 초청해 최신 기술을 시연했다.

 

특강은 ▷풀바디 모션캡쳐 및 AI 기반 페이셜 캡쳐 ▷마야(Maya) 블렌드쉐입 셋업 ▷언리얼 엔진 XR 콘텐츠 실시간 제작 등으로 구성되었다.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모션캡쳐 시스템을 활용하여 XR 환경에서의 실시간 아바타 제어와 인터랙션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감각을 키웠다.

 

XR 스튜디오는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OTT드라마, VFX 기반 특수효과, 전시 및 공연 콘텐츠 등에서 실감형 XR 기술을 적용해, 신산업 특화사업과 연계한 우수 콘텐츠 제작 기술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에는 ▶세종시 지역 청소년 대상 XR 체험 프로그램 ▶지역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 ▶문화 예술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는 세종시가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최신 XR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여, 실무 중심 교육은 물론 지역과 상생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영상대 유주현 총장은 “신산업 분야에 현장 전문가의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VFX콘텐츠전공의 ‘AI 모션캡쳐’ 특강과 같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줄 예정”이라며 “XR스튜디오 구축은 그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전문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지역의 꼭 필요한 콘텐츠 허브 센터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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