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준공 현장 합동 점검

전 세대를 위한 열린 학습공간… ‘교육 중심 자족도시’ 도약 기반 마련

이정욱 기자

2025-05-22 11:04:53

 

 

 

행복청·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준공 현장 합동 점검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1일 오후 3시, 산울동 평생교육원에서 시설 준공 이후 이관을 위한 기관장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20년 설계에 착수해 2022년 12월 공사에 돌입, 2024년 5월 15일 공식 준공됐다. 행복청은 준공 전 세종시교육청과 두 차례 합동 점검을 진행했으며,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초 개원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 개정 등 개원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교육청은 인수 이후 내부 인테리어 공사, 장서 및 기자재 구축, 시범 운영 등을 거쳐 오는 11월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된 평생교육원은 총 사업비 약 489억 원, 연면적 13,645㎡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됐다.

 

‘정보탐색 및 교류’(1층), ‘강의 교육’(2층), ‘실습과 체험’(3층)의 주제로 층별 공간이 구성되었으며, 복층을 연결하는 나선형 복도를 중심으로 북카페, 메이커창작실, 디자인실, 미디어실, 요리실습실 등 다양한 교육 공간이 마련돼 있다.

 

쉼터, 소모임실, 세대별 열람실(가족·어린이·청소년) 등은 시민 누구나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전시와 발표회를 위한 어울림마당도 함께 구성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고성능 공조 시스템, 비접촉식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등 감염병 예방 설비도 구축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안전한 학습 환경이 조성됐다.

 

행복도시와 세종시의 빠른 인구 증가와 더불어,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도시인 세종시(2024년 기준 평균 39.3세)는 아동·청소년 인구 비중이 높은 반면, 중장년·노년층의 제2 인생 설계를 위한 학습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생애주기별 학습 수요에 대응하는 공간 마련에 나섰으며, 이번 평생교육원은 그 결실로 주목받고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평생교육원은 시민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기에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열린 교육 플랫폼”이라며 “행복도시 세종이 명실상부한 교육·문화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도 “학교와 마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배움터로서, 시민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생교육원은 진로교육원(보람동), 과학문화센터(합강동, 설계 중)와 함께 행복도시의 전 생애 교육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세종시의 정주 여건 안정화와 함께 교육 중심 자족도시 실현의 디딤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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