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기후 위기 뚫고 ‘벼 예비묘’ 공급, 농가 시름 덜어

강승일

2025-05-26 09:14:08




청양군, 기후 위기 뚫고 ‘벼 예비묘’ 공급, 농가 시름 덜어



[세종타임즈] 청양군은 이상 기후로 피해를 보거나 못자리 육묘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벼 예비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예비묘 공급은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신청자가 군 농업기술센터 다목적육묘장을 직접 방문해 인수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저온 등 이상 기온으로 모 키우기에 실패한 농가, 작업 능력이 열악한 노약자나 부녀자가 직접 재배하는 농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공급되는 품종은 청양군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인 ‘삼광’ 으로 67ha를 모내기할 수 있는 약 2만 상자 정도의 물량이다.

벼 예비묘의 품종과 가격은 다목적육묘장 운영위원회를 통해 매년 결정되며 올해 가격은 1500원으로 책정됐다.

군은 이번 우량 규격묘의 생산과 보급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작물 생산성을 높이며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월 말부터 발생한 저온으로 육묘 피해가 컸다”며 “시기 적절한 모내기는 어렵지만 다목적육묘장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예비묘를 신속히 공급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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