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주 책공방북아트센터’ 문 열어

책과 관련된 기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통해 색다른 문화 경험 제공 –

강승일

2025-05-28 10:08:29




공주시청전경(사진=공주시)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28일 ‘공주 책공방북아트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일반 시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전시 및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책공방은 책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문화 공간으로 책 제작과 관련된 기계 및 도구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책의 ‘물성’과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다.

이는 공주시민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주시 최초의 문화콘텐츠 특화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책공방은 2021년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운영되던 북아트센터를 공주시로 유치하는 논의를 시작으로 2023년 대상 부지 매입과 기존 건물 철거, 매장문화재 조사를 거쳐 조성됐으며 그에 따른 운영위원회도 구성했다.

시설은 지상 1층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민과 학생, 관광객이 자유롭게 책의 물성과 제작 과정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관을 기념한 첫 전시는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물성의 기록’을 주제로 열린다.

활판 인쇄기, 제본 도구 등 실제 책 제작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기계와 도구들을 전시해 책이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6종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으로 그림책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책문화 활동이 마련된다.

책공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최원철 시장은 “책공방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색다른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주가 책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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