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돌발해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하고 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우성면 방흥리와 사곡면 신영리, 화월리 일대 과수 재배지를 중심으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짧은 시일 안에 대량으로 발생해 급격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해충은 5월 중·하순에 부화한 유충이 식물 잎을 갉아먹고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까지 유발해 작물 생육에 큰 피해를 준다.
시는 이번 방제를 위해 과수농가 208곳을 대상으로 총 120.8헥타르의 면적에 사용할 수 있는 돌발해충 방제 약제 2종 총 1816병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과수농가에는 별도로 끈끈이 덫 600개를 별도 배부해 맞춤형 방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공동방제의 날에는 사전에 공급한 약제를 농업인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현장 방제를 지원하는 등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과수 재배 환경 조성에 힘썼다.
박성진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봄철 저온 피해로 인해 과수 착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해충 피해까지 겹치지 않도록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생산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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