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름철 하천 교량 집중관리 돌입… 선제적 안전대책 본격 가동

10월까지 3대 하천 교량 30곳 집중 점검… 통제인력 53명 상시 배치

염철민

2025-06-03 07:41:34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및 국지성 홍수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시가 관리하는 주요 하천 교량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대전지역 대표 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 내 설치된 교량 3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기상이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통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라바콘 530개를 교량별로 비치하고, 집중호우 시 현장 통제를 담당할 전담 인력 53명을 지정해 상시 대기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하천 수위 상승이나 홍수경보 발령 등 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통제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을 즉각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교량 통제 시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도로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안내와 함께,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우회 경로 제공 등 정보 전달 시스템도 함께 운영된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전 점검과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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