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6월 9일부터 8월까지 집중적인 사전 홍보 및 현장 컨설팅, 수질·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을 저장하거나 순환시켜 만든 인공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시설로, 일반에 개방돼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다.
이에 따라 수질 오염이나 관리 소홀 시 각종 감염병 등 시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대전시는 우선 6월 9일부터 27일까지 공동주택, 대형 점포 등에서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 중인 수경시설 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관리 매뉴얼과 안전수칙이 담긴 운영 요령 안내문을 배포하고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시설 관리자들이 자율적으로 안전 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어 7월과 8월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수경시설 가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맞춰 현장 점검을 수시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설치·운영 신고 여부 ▶수질검사 주기 및 기준 준수 여부(15일마다 1회 이상 실시) ▶용수 관리 상태 ▶수심 30cm 이하 유지 여부 ▶유기물 및 침전물 제거 상태 ▶이용자 주의사항 안내판 설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안전·관리 기준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 운영을 중단시키고,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주요 쉼터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부터 사후 점검까지 전방위적인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