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35년 넘게 유쾌한 품바 공연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해 온 ‘양재기 품바공연단’의 최웅재 씨(가명, 활동명 양재기)가 재한외국인지원협회 충남지회의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최 씨는 지난 6월 5일 열린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서의 소임을 다짐하며, 외국인 주민들과 지역사회 간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다년간 충남·충북 지역은 물론 일본, 독일,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며 한국 전통 품바 문화를 널리 알린 인물이다.
보령시를 비롯해 지역 주요 축제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라온 그는 충북 음성에서 열린 ‘음성 품바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충북 음성품바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품바 문화의 전통 계승에도 앞장서왔다.
최웅재 씨는 “그동안 품바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왔다”며 “이번 홍보대사 임명을 계기로 외국인 이웃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재한외국인 지원활동과 문화 교류를 통해 품바 예술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충남지회 관계자는 “최웅재 홍보대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인물로, 지역사회 통합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한외국인지원협회 충남지회는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결손가정 아동 등을 위한 복지사업과 함께,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 교육과 의료 복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재한외국인지원협회는 2010년 출입국 사무소의 이민통합협의회를 모태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외국인 범죄 예방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 공익적 활동을 통해 이민자와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