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산성시장 ‘2025 밤마실 야시장’, 식중독 사고 여파로 잠정 휴장

위생 점검·보상 조치 즉각 시행…재개장 전면 개선 약속

강승일

2025-06-15 12:23:27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산성시장에서 운영 중이던 ‘2025 공주 밤마실 야시장’을 6월 13일부터 잠정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해당 야시장 일부 매대에서 식사를 한 방문객 중 일부에게 유증상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응 및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선제적 조치다.

 

공주시는 식중독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보건소와 공주문화관광재단, 산성시장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위생 점검 ▶인체 및 환경 검체 채취·검사 의뢰 ▶유증상자 건강 모니터링 ▶방역물품 배포 등의 조치를 긴급 시행했다.

 

또한 사고 방문객들에게는 안내문자 발송 및 병문안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고, 공식 사과문을 통해 책임 있는 대응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손해배상 접수도 진행 중이며, 시는 신속한 보상을 약속했다.

 

시는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내놓았다. 모든 판매대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시료 채취를 실시하고, 조리·보관 설비 기준을 강화하며 위생상시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위생교육과 불시 점검을 확대하고, 보존식 의무 보관 체계도 도입한다.

 

양희진 경제과장과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상욱 산성시장상인회장은 “야시장 이용객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위생 환경을 개선해 신뢰받는 야시장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야시장 재개장 시기에 대해 여름철 온도 상승에 따른 2차 피해 예방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며, 최종 개장 일정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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