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14일 마곡사 대광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지정서 전달식 및 세계유산 등재 7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가유산청·충청남도·공주시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가 주관하였으며, 이날 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약 2천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전달식에서는 충남연정국악단의 축하 공연 후,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오층석탑 국보 지정서를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에게 수여했다. 이어진 기념음악회에서는 가수 릴리킴과 김수찬이 무대를 열었으며, 제6교구 연합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황가람·박창근의 감동 무대가 이어졌다.
최원철 시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의 국보 승격을 계기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곡사 등 공주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 후기 조성된 마곡사 오층석탑은 ‘탑 위에 탑’ 형태의 금동보탑이 특징으로, 1984년 보물 지정 후 41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마곡사 역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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