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7일 시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025 을지연습’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관찰·평가관 위촉식 및 관계기관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전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앞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훈련을 위한 외부 전문가 중심의 관찰평가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대전시는 군·행정·안보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외부 민간전문가 10명을 ‘2025 을지연습 관찰·평가관’ 으로 위촉했다.
을지연습 관찰·평가관 제도는 대전시에서 2022년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훈련 전반을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연습성과와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 등 을지연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을지연습 관계자 세미나에는 대전시를 포함해 민·관·군·경·소방·유관기관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시창설기구 구성 및 운영 방안 △군·경·소방 합동상황실 개선 방향 △연습 추진일정 및 부서별 역할 등을 중심으로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한 ‘핵·대량살상무기 사후관리’ 대응체계를 주제로 관계기관 합동토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으며 실제 연습 시 주요 현안 과제로 반영해 사후 강평에서도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을지연습은 전시나 비상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적인 훈련”이라며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실전형 연습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전시 전환 절차 훈련, 도상연습, 주요 현안 대응토의, 실제훈련 등이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