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각예술가 민혜진(HYE J. MIN) 작가가 오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갤러리 마주안(Gallery Majooan)에서 국제 수상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기억의 지층 | The Layers of Memory'로, 최근 민 작가가 미국에서 수상한 대표작을 포함해 사계절의 기억을 색과 선으로 축적한 회화 연작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민 작가는 미국의 유망 예술가 시상 플랫폼 Art Collide의 ‘Emerging Artists Awards’에서 2등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아트 플랫폼 Teravarna의 ‘ABSTRACT 2025’ 부문에서도 Honorable Mention(입선)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기억의 지층'은 작가의 대표적 회화 시리즈로, 감정과 기억을 층층이 쌓인 색채와 선의 구조로 표현한 작업들로 구성된다. 민 작가는 “색은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 감정의 지문이며, 언어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 각자의 기억이 환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작은 기억의 흐름을 닮은 선(線), 감정의 반복과 침묵이 담긴 색조를 통해 개인의 기억과 감각을 조형적으로 되짚는 시도이며, 회화 언어로 쌓아 올린 감정적, 시간적 지층의 시각화다.
전시 기간 중 6월 27일(금) 오후 7시에는 VIP 초청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마련돼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기회도 제공된다.
민혜진 작가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색채, 기억, 제스처를 주제로 작업해 온 회화 작가로, 국내외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최근 글로벌 미술계의 시선을 끌며 차세대 색채 기반 회화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