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문화유산 지킨다”… 마곡사 전담 의용소방대 창설

세계유산 마곡사 화재 예방 위해 8월까지 지역 맞춤형 대원 모집

강승일

2025-06-24 08:23:18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마곡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3개월간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잇따른 대형 산불로 인해 다수의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은 데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문화재 보호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마곡사는 국보를 포함한 지정문화재 21점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 대표 불교사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국가유산이다.

 

공주소방서는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축물 특성과 주변 산림 환경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밝고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한 전문 인력 구성에 나선 것이다.

 

모집 대상은 ▶마곡사 인근 거주 주민 ▶사찰 종사자 ▶인근 상가 운영자 등으로, 지역과 현장을 잘 이해하고 사찰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가능한 인물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20명 이내다.


송희경 공주소방서장은 “마곡사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며,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켜나가는 체계적인 문화재 보호 활동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유산을 함께 지키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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