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지난 27일 연서면 봉암2리에서 올해 두 번째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최 시장은 먼저 연서면 고복리∼쌍전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월하천 재해예방사업(1단계)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해당 사업은 하천 정비와 교량 재가설, 제방 보강 등을 통해 홍수 피해를 방지하고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현장 점검에 이어, 최 시장은 봉암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마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주민들은 ▶소방도로 잔여구간 확·포장 ▶마을카페 운영인력 지원 ▶공용화장실 인근 방범 CCTV 설치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한 마을카페 인력 지원, 방범시설 설치의 신속한 검토 및 반영을 지시하며 주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임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로 세종국가산단 조성 과정의 갈등 조정을 언급했다. 그는 “공시지가 상승이나 공익직불금 수급 제한 등 주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세제 감면 조례 개정과 법 개정안을 이끌어냈고, 그 진심이 주민들에게 전달되어 감사의 인사까지 받았다”며 “주민의 목소리가 시정 발전의 가장 중요한 기반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최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삶과 직결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시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시장이 직접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숙박하며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세종시 고유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2023년 3월 이후 16회째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