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7월 5일(토)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거장과의 만남 III – 바흐 & 헨델’을 개최한다.
‘거장과의 만남’ 시리즈는 2023년 브람스, 2024년 포레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공연으로, 2025년은 바로크 시대의 거장 바흐와 헨델의 탄생 340주년을 기념해 이들을 집중 조명한다.
1부 무대는 바흐의 대표적인 합창 작품 ‘루터란 미사 바장조(BWV 233)’로 꾸며진다. 총 6개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정제된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며, 합창단 단원인 소프라노 이윤지, 알토 조예진, 베이스 오현근이 독창자로 무대에 오른다. 함께 참여하는 기악 앙상블은 바흐 특유의 대위법적 화성과 리듬을 풍성하게 살릴 예정이다.
2부 무대에서는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헨델의 대표 작품들을 연주한다. 오페라 ‘아그리피나’ 서곡 ‘신포니아’, 오라토리오 ‘솔로몬’과 ‘파사칼리아’ 등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헨델 음악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헨델의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중 아리아 두 곡이 협연 무대로 이어진다. 알토 유나영과 소프라노 이다해가 각각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Ombra mai fu)’와 ‘빛나는 세라핌(Let the bright seraphim)’을 선보이며 대전과 세종 청소년예술단 간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고석우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연주하며 장대한 피날레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5,000원이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NOL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사무국(☎042-270-8373)으로 하면 된다.
문화예술 관계자는 “이번 연주는 청소년 예술인들이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음악적 깊이를 넓히고, 지역 간 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