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단' 2025년 상반기호 출간… “세종시詩” 공모작 수록

세종문인협회, 세종대왕과 한글 주제 시 특집… 문학 기반 확대 주목

이정욱 기자

2025-07-02 07:27:37

 

 

 

'세종문단' 5집                                                                                성봉수 세종문인협회장

 

[세종타임즈]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회장 성봉수)가 발행하는 정기간행물 '세종문단' 2025년 상반기호(통권 제57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는 반년간 간행물로, 세종시의 정체성과 문화적 상징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세종시詩(세종대왕, 한글)’를 주제로 한 특집이 눈길을 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번 특집에는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 문인들의 시 작품이 다수 수록됐다. 참여 작가로는 대전 노수승, 박순길, 이기화, 충남 이종수, 최명규, 홍윤표, 충북 강대식, 김정옥, 장윤희, 세종 임재한, 이상근, 황우진 씨 등 지역별 다양한 시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문학계의 중진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연재 코너 <시절가인>에는 시조시인 김민정 작가가 소개됐다. 김 시인은 서정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풀어낸 작품 세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세종문단' 발간은 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의 일부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완성된 책자는 세종시 공공기관과 도서관, 전국의 문학 관련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성봉수 세종문인협회장은 “세종은 유일한 특별자치시이자 광역지회임에도 불구하고 문예지 발간 지원은 오히려 소규모 동인지보다도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세종문단'에 함께 하는 모든 회원 작가가 역사를 여는 노를 젓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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