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해외직구 화장품 ‘중금속 집중 검사’ 착수

시민 우려 반영해 안전성 조사…납·수은 등 유해물질 정밀 분석

염철민

2025-07-06 14:01:42

 

 

 

대전보건환경연구원, 해외직구 화장품 ‘중금속 집중 검사’ 착수

 


[세종타임즈]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해외직구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7월부터 유해물질 정밀 검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가 실시한 시민 참여형 설문조사 ‘일상공감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거나 안전성에 우려를 표한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품목 선정은 대전시 공중의약팀이 담당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이 제품 수거 및 검사 업무를 맡는다.


연구원은 수거된 제품에서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성분을 중심으로 안전성 여부를 정밀 분석한다. 이는 정식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는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 기준 부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해 일부 해외직구 색조 화장품 및 눈화장용 제품에서 납, 니켈, 안티몬 등 중금속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검사 결과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공식 홈페이지, SNS,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는 시민의 실제 우려를 반영해 추진하는 실효성 있는 안전성 점검”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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