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유헌종 교수, 로봇수술 300례 달성… “고난도 부인과 질환에 정밀 수술 역량 입증”

다빈치 Xi 로봇 시스템 활용… 최소침습 치료로 빠른 회복·미용 효과 기대

이정욱 기자

2025-07-08 08:56:57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유헌종 교수

 

[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유헌종 교수가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를 활용한 수술 300례를 돌파하며, 부인과 질환 분야에서의 뛰어난 임상 역량을 입증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8일 “유 교수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부터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난소낭종 등 다양한 양성 질환까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복강경, 개복수술, 로봇수술을 병행하고 있다”며 “그중 300건 이상을 다빈치 Xi 로봇수술로 집도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로봇수술의 강점으로 정밀한 절제와 봉합, 최소한의 출혈, 조직 손상 감소를 꼽으며, “특히 자궁 보존이 중요한 가임기 여성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수술은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미용적인 만족도도 높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스템은 3D 고화질 영상과 손목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관절 로봇팔을 통해 골반 깊숙한 부위의 병변까지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다.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출혈과 통증은 줄이고 회복 속도는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헌종 교수는 “정확하고 정교한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부인암 환자들에게도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 제공을 통해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다빈치 Xi 플랫폼을 산부인과를 비롯해 비뇨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수술시스템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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