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아산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무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도심 속 피서지를 확대해 운영한다.
우선 도심 속 어디서든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터 9곳이 오는 19일 문을 연다.
물놀이터는 지난해 4개소에서 올해 9개소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여름방학 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한다.
물놀이터는 △늘해랑어린이공원 △해밀어린이공원 △장재울어린이공원 △아산문화공원 △애현근린공원 △한아름어린이공원 △한글어린이공원 △산들어린이공원 등 고정식 8곳과 신창의 온가람어린이공원에서 시범 운영되는 이동식 1곳이 설치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하루 7회 순차 가동된다.
또 모든 시설은 무료로 개방되고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무다.
시는 이용 아동의 안전을 위해 총 30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청소, 기상악화 시 운영 중단 등 철저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앞서 12일부터는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형 물놀이 명소인 신정호정원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이곳은 유아풀, 워터슬라이드, 수영조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은 물론, 간이샤워장과 탈의실, 물품보관소, 쉼터 등 이용자 편의시설이 정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유아풀 바닥 포장재 교체, 온수 샤워시설 도입, 휠체어 경사로 설치 등 안전성과 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아산시 다자녀 가정과 장애인은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운영은 다음 달 23일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8월 22~23일에는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한바탕 물놀이 축제’도 예정돼 있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수질검사 및 수중 청소를 1일 2회 이상 실시하고 총 30명의 운영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 유지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영인산자연휴양림 숲속 물놀이터도 문을 연다.
영인면 영인산자연휴양림 물놀이터는 총 800㎡의 부지에 3개의 수영장과 매점, 평상, 탈의실, 야외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다음 달 24일 운영된다.
이용 정원은 하루 400명으로 제한되며 이용 전 숲나들e 홈페이지 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시는 이번 물놀이시설 확장은 물론 아산시 출범 30주년과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가족친화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도심 속 여가 공간을 넓혀갈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도심 공원 속 시원한 물줄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부모님들에게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할 것”이라며 “정원과 공원이 어우러진 아산에서 가족 모두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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