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 전국 최초 개소

국내 최초 조례 기반 운영, 맞춤형 복귀 프로그램 본격 가동

염철민

2025-07-12 17:49:14

 

 

(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 제막식 장면)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 척수장애인협회 산하 대전광역시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가 지난 7월 10일(목) 대전시청역 내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중도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센터로서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설립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택구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김영삼·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과 안경자 의원 등 시의회 의원들, 김제선 중구청장, 이필우 도로교통공사 기술이사, 남성우 대전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관계자, 김인식 사회서비스원장 등 유관 단체, 장애 당사자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김헌태 전 MBC 앵커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소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찬우 센터장의 경과보고와 함께 남성우 대전척수장애인협회장의 환영사, 황경아 시의회 부의장의 축사, 현판 제막식, 운전 스테이션 라운딩 등이 이어졌다.
이택구 정무부시장은 “전국 최초로 중도장애인 복귀를 위한 센터가 대전에 설립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대전광역시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 장면)

 

특히 이 센터 설립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중도장애인들이 재활을 포기하고 좌절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조례를 제안했고, 2023년 전국 최초로 제정됐다”며, “앞으로 이 센터가 전국적 모델로 확대되어, 중도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중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장애를 입은 중도장애인들이 병원 퇴원 이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직업·학업 등 실질적인 복귀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한다.

 

특히 회복 초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 신탄진 지역에 최대 1년간 거주 가능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회복기 중도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사회 재적응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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