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는 지난 17일 새벽 호우경보 발효(발효시각 16일 19:10)에 따라 긴급 비상소집을 발령해 자연재난 피해에 신속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공주소방서는 이번 호우에 대비해 총 135명의 인력을 긴급 소집해 상황 종료 시까지 인명 피해 예방과 각종 안전조치에 나섰다. 서장 직속 지휘 아래 주택·차량 침수, 쓰러진 가로수, 맨홀 역류 등 자연재난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접수된 주요 출동 건수는 총 53건에 달했으며, 이 중 24명을 직접 구조했다.
오전 7시 55분경 정안면 태성리에서는 굴삭기 배수작업 도중 작업자가 토사에 매몰돼 소방대가 출동,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앞서 오전 7시 23분경 유구읍 유구리 일대 하천이 역류하면서 마을 20여 가구가 침수되어 15명을 구조하고 35명을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공주소방서는 이날 총 56건의 배수 및 안전 조치를 수행하며 피해 최소화에 앞장섰다.
오긍환 서장은 “예고 없는 자연재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사전 준비”라며 “앞으로도 공주소방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발 앞선 대응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