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고교학점제 안정적 정착 뒷받침

방한일 의원 대표발의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안’ 교육위 통과

강승일

2025-07-18 16:15:02




충남도의회, 고교학점제 안정적 정착 뒷받침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18일 도의회는 방한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안’ 이 제36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충남교육청의 체계적인 지원과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조례안은 △고교학점제 운영 기본방향 및 연간 지원계획 수립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연수 실시 △운영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추진 △운영학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지방자치단체·대학·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조항을 담고 있다.

특히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에 맞는 학업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방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역량을 존중하는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단순한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2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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