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집중호우 피해를 본 농업 분야 피해 복구와 후속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3,421㏊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하우스 149동, 양봉 4개 농가 등이 침수 피해를 겪었다.
분야별 피해는 벼 3,165㏊, 밭작물 190㏊, 시가 직영하는 조사료 생산단지 66㏊ 등이다.
주요 피해 지역은 고북·부석·운산면 등이며 벼와 밭작물 침수 피해를 비롯해 양봉 시설과 조사료 생산단지 등이 광범위한 피해를 본 상황이다.
특히 고북면 일원에서는 2천㏊ 이상의 벼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양봉 농가에서는 총 314군이 파손되거나 유실됐다.
또한, 음암면 치유농업 시범사업장과 A·B 지구 배수장 등 농업 기반 시설 7개소가 침수, 파손돼 응급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3,298㏊의 침수 농경지 물이 빠진 상태로 시는 남은 지역에 대해 임시 양수기 투입과 배수장 가동으로 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농작물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 작업과 피해 농가 대상 재해보험 청구 안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해 복구 지원시스템 입력이 병행되고 있다.
시는 농경지 배수로 경작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진행 중이며 신속한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중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가 심각한 만큼 현장 중심의 신속한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들이 시름을 덜고 하루라도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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