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25일 조치원이민자센터에서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응급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한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를 홍보하고, 자가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함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위급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차원에서 마련됐다.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는 문자, 영상통화, 외국인 3자 통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외국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응급신고 시스템이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날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설명이 포함된 안내자료를 동봉한 구급함도 함께 배포했다. 구급함에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다매체 신고서비스’ 안내 스티커도 부착해 위급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윤길영 119종합상황실장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라며 “응급상황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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