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피리로 여는 여름 아침…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7월 30일 개최

연주자 이영훈, 전통과 현대 넘나드는 국악 앙상블 선사

염철민

2025-07-27 07:58:19

 

 

 

개량 피리로 여는 여름 아침…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7월 30일 개최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선보이는 2025 기획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이 오는 7월 30일(수)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상반기 마지막 무대를 연다.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 기획한 공연으로,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 피리 연주를 기반으로 현대 감각을 더한 개량 피리의 연주자 이영훈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영훈은 장새납과 대피리 등 개량 악기 연주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다양한 장르와 협연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피아니스트 송지훈이 작·편곡과 건반을 맡고,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 이승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더블베이시스트 최규원이 함께하며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분단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임진강’ ▶장새납 협주곡 ‘열풍’ ▶서도민요 ‘몽금포’의 현대적 편곡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꾸려진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원장은 “이번 공연은 개량 피리를 통해 전통의 울림과 현대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국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이색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한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고 예술의 깊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 또는 놀티켓(nol.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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