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정주 외국인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이 29일 오후 2시 의회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제4차 간담회를 열고,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중심으로 외국인 주민의 정주 환경 및 정책 수요에 대해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착수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홍나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동빈, 김현옥 의원, 강영숙 군산대 교수, 이미경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부회장, 하미용 세종시가족센터장 등 6명의 연구모임 위원과 대전세종연구원 최성은 박사 등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중간보고에서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타 광역지자체 및 중앙정부의 외국인 정책 분석, 세종시 정책 환경 진단, 국내외 사례조사 등이 포함됐다.
연구를 수행한 최성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세종시의 실정에 맞춘 정주 외국인 관련 정책 수요를 정량적 데이터로 도출한 첫 사례”라며 “충청권 단위로 공표된 기존 정부 통계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언어, 문화, 심리적 통합을 포괄하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홍나영 대표의원은 “이번 중간보고는 정책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토대”라며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논의도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모임은 오는 11월까지 총 5차례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