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7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은 AI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적용·실증함으로써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고 AI개발기업의 역량도 증진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제조기업들이 구체적인 AI 활용 방안을 알지 못하거나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등 현장에서 AI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제조기업이 당면한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부터 산업AI 솔루션 기업을 참여시킨다.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AI 솔루션을 적용·실증함으로써 업종별로 산업AI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全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AI 도입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각 컨소시엄은 업종별 협·단체 및 전문硏의 총괄 하에, 제조 중견기업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AI공급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지원기관 등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한다.
제조기업은 산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시스템·장비 등의 환경을 조성한다.
공급기업은 보안체계를 갖춰 산업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자사가 보유한 AI솔루션을 각 제조현장에 맞게 파인튜닝해 적용·실증한다.
협·단체 등 총괄 기관은 AI솔루션을 적용·실증하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중 영업비밀 등 민감정보를 제외하고 업종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제조데이터셋을 구축·관리한다.
총괄 기관은 사업에 참여한 중견기업의 AI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업종 내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업종 간 성과를 연계해 산업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 적용 대상을 ‘중견기업’ 으로 선정했고 제조기업-AI개발기업-협·단체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산업AI 협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참여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AI솔루션 도입 비용을 기업이 50%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촉진해,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7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지원 내용, 신청 방법, 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 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8월 중순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으로 공급기업과 제조기업이 산업AI 솔루션 및 성공 사례, 현장 실증의 경험을 직접 소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공급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산업AI 솔루션을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실증·적용함으로써 제조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즉시 창출할 수 있고 업종별 공급망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업종 내 수직적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면서 “앞으로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사업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모든 업종·지역에 사업의 결실이 고루 확산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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