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는 최근 소방관이나 소방기관을 사칭해 금품을 편취하는 ‘구매대행형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과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공주소방서 직원 또는 소속 소방관을 사칭하며 건설·인테리어 업체 등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특정 물품 대리 구매나 방역물품 납품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허위 명함이나 결제 요청서를 전달해 피해자를 속이는 수법을 사용한다.
일부 업체는 소방서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막았으나, 일부는 수백만 원대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실제로 소방서와 계약 이력이 있던 업체가 이를 악용당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발생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소방을 믿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악용한 사기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범죄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소방서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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