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장편다큐멘터리 <면접교섭>(감독 이주아)이 제12회 ‘들꽃영화상’ 상영회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 8월 7일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렸으며, 수상작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들꽃영화상’은 2014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독립·저예산 영화 시상식으로, 창작자가 직접 주도하는 작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자본의 한계를 넘어서는 독립 영화의 순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매년 사회적 울림을 전하는 작품을 발굴·조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영은 <면접교섭>이 ‘심사위원·관객 공동 선정 특별상’인 민들레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민들레상은 사회적 울림과 감동을 가장 널리 전달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학생 작품이 영화 전문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큐멘터리 <면접교섭>은 제작 초기부터 사회적 주제의식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세종문화재단 청년예술 창작지원 사업(다원예술 분야)’의 지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주제 발굴, 자료조사, 인터뷰,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을 스스로 주도하며 실무 능력과 사회참여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김용찬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 영화계 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창작,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