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아시아 파트너십 연속 세미나’ 개막

대전환기 속 한국의 아시아 전략 모색… “신뢰·협력 기반 플랫폼 국가 돼야”

이정욱 기자

2025-08-20 18:06:03

 

 

 

김종민 의원, ‘아시아 파트너십 연속 세미나’ 개막

 

 

[세종타임즈] 대전환기를 맞아 한국의 새로운 아시아 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연속 세미나가 국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 갑)은 19일 국회에서 「우리의 새로운 아시아 전략은?」을 주제로 ‘아시아 파트너십 연속 세미나’ 첫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한국이 어떤 외교·경제 전략을 세워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민 의원은 개회 발언에서 “현재의 미·중 전략 경쟁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패권이 아닌 신뢰와 협력 중심의 ‘연결 플랫폼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에너지, 디지털 분야 등에서 새로운 협력의 돌파구를 아시아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 ‘한국의 새로운 지정학 전략–아시아 중심의 리밸런싱’에서는 정치·외교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섰다. 고영경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아세안(ASEAN)과의 실용외교를 강화하는 것이 한국 외교 다변화와 경제 안정성 확보의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 ‘산업과 과학기술로 연결하는 아시아 파트너십’에서는 이충열 고려대 교수(경제통계학부)가 금융 인프라 확충과 현지 진출 연계를 통한 아세안 금융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AI·에너지·콘텐츠 등 미래 핵심 산업 협력 ▲아시아 10억 디지털 인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 ▲민·관·정 협력 기반의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 등이 제안됐다. 아울러 아시아 협력은 경제·통상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인적 교류, 디지털 협업, 지속가능 발전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의 새로운 아시아 전략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앞으로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연속 세미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종민·김영배·민형배·정진욱·최형두 의원과 국회 국제질서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대표의원 이언주·김병주), 아시아비전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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